부천·서울 생활비 비교: 혼자 살면 얼마나 들까?

 

서울과 부천에서 혼자 살 때 드는 생활비를 항목별로 비교해 보고, 실제 이사 시 체감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하셨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
부천에서 자취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삶을 살다 보면,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. "매일 왕복 2~3시간을 아끼고, 교통비도 줄이고, 그냥 서울로 이사하면 어때?" 그런데 문제는 바로 '생활비'. 실제로 비용 차이가 얼마나 날까? 나처럼 혼자 사는 직장인 입장에서 항목별로 비교해 봤습니다.

1. 주거비: 부천보다 서울은 얼마나 더 들까?

현재 부천 기준으로 저는 월세 65만 원, 관리비는 평균 15만 원 정도 내고 있어요. 그런데 서울에서 같은 조건(역세권, 반전세 제외, 오피스텔 또는 원룸 기준)을 찾으면 월세가 90~120만 원 수준까지 올라갑니다.

지역	월세	관리비	합계
부천	650,000원	150,000원	800,000원
서울	1,000,000원	150,000원	1,150,000원

 

서울로 이사하면 월 주거비가 약 35~40만 원 더 들 수 있습니다.

2. 교통비: 출퇴근 비용과 시간의 균형

부천에서 자차로 서울까지 출퇴근할 경우, 월 주유비는 약 5~7만 원 (하이브리드 차량 기준)이고, 회사 주차비로 하루 1만 원씩 약 20일 기준 월 20만 원이 추가됩니다.

서울 거주 시에는 지하철 이용이 대부분이라 월 기준 약 6만 원 내외입니다. 자차 유지비와 시간을 고려하면, 교통비만 놓고 보면 서울이 월 15만 원 이상 저렴할 수 있어요.

3. 외식비 및 식재료 비용

식비는 생각보다 지역 차이가 적지만, 직장인 밀집지역인 서울에서는 점심값이 확실히 비쌉니다. 부천은 7,000~9,000원이면 한 끼 해결 가능한 반면, 서울 도심은 평균 9,000~12,000원입니다.

• 부천 점심 평균: 8,000원
• 서울 점심 평균: 10,500원
• 1달 기준 차이: 약 5만 원 이상

외식비 또한 서울 거주 시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.

4. 기타 생활비 (통신비, 공과금, 여가비 등)

통신비, 전기·가스 요금 등은 거주지보다는 사용 패턴에 따라 결정됩니다. 단, 서울의 경우 여가생활, 모임, 문화생활 기회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• 통신비: 월 5~8만 원 (공통)
• 공과금: 계절별 평균 10만 원 내외
• 여가/문화비: 서울 거주 시 물가로 인해 월 10~15만 원 추가 예상

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큰 항목이지만, 서울이 확실히 여가/문화비에 있어서 높은 소비 환경이라는 건 분명합니다.

결론

결국 부천에서 서울로 이사할 경우, 가장 큰 차이는 주거비와 외식비, 여가비에서 나타납니다. 교통비는 줄어들 수 있지만 전체적인 생활비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요.

항목	부천	서울	차이
주거비	800,000원	1,150,000원	+350,000원
교통비	270,000원	60,000원	-210,000원
외식비	240,000원	300,000원	+60,000원

 

서울에 살면 분명 시간과 편리함을 얻을 수 있지만, 생활비는 꽤나 민감한 이슈라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.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?